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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좀비 & 뱀파이어 외

[킹덤 시즌2]영화리뷰

by 투림파파 2025.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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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시즌2 [출처 : 네이버]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 시즌2>는 시즌1의 긴장감을 그대로 이어가며, 조선 왕실과 백성을 위협하는 역병의 실체와 이를 둘러싼 정치적 음모를 더욱 심화시켜 그려낸다. 총 6부작으로 구성된 시즌2는 생존을 위한 사투와 함께 권력을 둘러싼 치열한 암투, 그리고 비밀에 감춰진 진실의 실체가 하나씩 드러나는 과정이 치밀하게 전개된다.

 

 

🎬 기본 정보

  • 제목: 킹덤 시즌 2 (Kingdom Season 2)
  • 장르: 사극, 정치 드라마, 호러 스릴러
  • 감독: 김성훈, 박인재
  • 각본: 김은희
  • 출연:
    • 주지훈 – 이창 역
    • 배두나 – 서비 역
    • 류승룡 – 조학주 역
    • 김상호 – 김무영 역
    • 김성규 – 영신 역
    • 전지현 – 아신 역 (특별출연)
  • 제작사: AStory, Studio Dragon
  • 배급사: 넷플릭스
  • 회차 수: 6부작
  • 공개일: 2020년 3월 13일
  • 국가: 대한민국
  • 언어: 한국어
  •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1화: 부활한 시체들, 성문 밖의 참극

 

상주에서 겨우 빠져나온 이창 일행은 동래성으로 피신한 백성들과 함께 진을 친다. 하지만 좀비들은 해가 떠 있는 낮에도 활동을 시작하고, 이창은 이들이 더 이상 햇빛에 취약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창은 시체 떼를 막기 위해 성문을 닫지만, 백성들이 갇힌 채 참극을 겪게 되자 왕세자로서 깊은 고뇌에 빠진다. 서비는 여전히 역병의 근원을 추적하며 생사를 오가는 실험을 이어간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좀비화는 단순한 감염이 아닌, 생사초의 작용에 의한 뇌의 특정 부위에서 비롯된다는 단서가 제시된다.

 

 

 

 

2화: 한양을 향한 결단, 이어지는 추격전

 

이창은 결국 백성들을 구하기 위해 성문을 열고, 부하들과 함께 좀비떼를 유인해 전투를 벌인다. 혼란 속에서 장신궁의 군관 민치록이 이창에게 합류하고, 이들은 한양으로 향한다. 한편 조학주는 한양에서 역병의 소식을 은폐하고, 중전을 통해 병자들을 이용한 권력 장악을 시도한다. 중전은 비밀리에 왕궁 안에 생사초를 실험하며 후사를 꾸미려 한다. 이창은 조학주의 본거지인 해주로 가던 도중 매복을 당하고, 치열한 추격전 끝에 가까스로 살아남는다. 서비는 이때 실험 중 하나의 사체가 햇빛에도 움직이는 것을 확인하며 역병의 성질이 점점 변화하고 있다는 불길한 징후를 포착한다.

 

 

 

 

3화: 중전의 음모, 숨겨진 진실

 

이창은 조학주의 무기 창고를 습격해 병사들을 무장시키고, 백성들을 보호할 계획을 세운다. 중전은 비밀리에 왕의 시신을 보관하고 있으며, 이미 죽은 왕을 생사초로 살려 국정을 장악한 상황이다. 하지만 조학주는 중전조차도 믿지 않고, 자신의 야망을 위해 또 다른 계략을 준비하고 있다. 서비는 생사초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조선의 동의보감과 의서들을 분석하고, 생사초가 한랭한 기후에서 강한 활성화를 보인다는 사실을 파악한다. 이에 따라 겨울이 끝나면 좀비의 활동성이 줄어들 수 있다는 가능성이 암시된다. 그러나 아직 겨울은 끝나지 않았고, 위기는 계속된다.

 

 

 

4화: 궁궐로 향하는 왕세자, 최후의 대결을 준비하다

 

이창은 조학주의 야욕을 저지하기 위해 한양으로 진격한다. 서비는 이창과 합류하며 역병의 근원을 널리 알리기 위한 증거를 모은다. 그 과정에서 서비는 생사초를 물에 담그면 활성화되는 구조를 발견하고, 왕이 생사초로 인해 되살아났다는 사실에 접근한다. 한양에 가까워질수록 이창 일행은 조학주의 군대와의 충돌을 피할 수 없고, 곳곳에서 매복과 전투가 이어진다. 조학주는 이창이 궁에 도달하기 전에 그를 죽이려 하지만, 민치록과 무기 병력의 도움으로 이창은 결국 궁 앞에 도달한다. 중전은 이때를 틈타 궁궐 안의 시체들을 이용한 마지막 수를 준비한다.

 

 

 

5화: 궁궐의 좀비, 피로 물든 왕실

 

이창이 궁궐에 진입하자, 중전은 자신이 기른 병자들을 풀어 왕실 내에 역병을 퍼뜨린다. 혼란 속에서 조학주와 이창은 일대 격전을 벌이고, 조학주는 이창의 칼에 쓰러진다. 그러나 진짜 위기는 중전과 좀비화된 궁궐 내 사람들이다. 이창은 서비와 함께 좀비들을 방어하며 왕실을 방화로 봉쇄하려 한다. 이 와중에 중전이 지하궁에 숨겨놓은 아기—왕위 계승을 위한 유일한 핏줄—가 생사초와 역병의 핵심에 얽혀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서비는 아기를 살리기 위해, 이창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서로 다른 길을 선택한다. 불타는 궁궐 안에서 수많은 병자들이 불에 휩싸이며 사라진다.

 

 

 

 

6화: 왕세자의 결단과 새로운 질서

 

마지막 회에서 이창은 왕위를 포기하고 왕실의 붕괴를 공식화한다. 아기를 왕으로 옹립하는 대신, 그는 과거를 묻고 떠난다. 아기는 조학주 가문의 피를 이었지만, 이창은 민심과 왕실의 명분을 위해 이를 숨기고 대의를 선택한다. 7년 후, 조선은 평화를 되찾은 듯 보이나, 서비는 생사초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으며 역병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음을 알아차린다. 한 상인의 손에 의해 생사초가 북방으로 퍼지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서비와 이창은 다시 조사를 위해 떠난다. 북방에서 울리는 북소리와 함께 시즌2는 열린 결말을 맞이하며 마무리된다.

 


 

총평

 

<킹덤 시즌2>는 단순한 좀비물에 머물지 않고 조선 시대의 정치적 권력투쟁과 백성을 위한 왕세자의 고뇌를 절묘하게 결합한 작품이다. 각 화는 긴장감 넘치는 전투와 함께 인간의 탐욕, 과학적 호기심, 권력의 허상을 치밀하게 그려낸다. 특히 생사초라는 매개체를 통해 단순한 감염병이 아닌, 인간이 통제하려다 스스로 파멸을 자초한 비극으로 그려낸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서사적 밀도, 미장센, 의상과 분장, 연출까지 완성도 높은 드라마로 평가받는다. 시즌2는 결국 생존을 위한 투쟁이면서도, 무엇을 위해 싸워야 하는가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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