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포칼립스 Z : 종말의 시작] 는 러시아에서 발병한 광견병과 유사한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시작됩니다. 감염자들은 통제 불가능한 좀비 같은 존재로 변하며, 세계 각국의 정부는 혼란에 빠집니다. 스페인에서는 주인공 마넬이 아내를 잃은 후 고양이 루쿨로와 함께 은둔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바이러스가 스페인까지 퍼지며 생존의 위협이 커지자, 그는 카나리아 제도에 있는 여동생의 집을 목표로 위험천만한 여정을 시작합니다.여정 중 마넬은 다양한 생존자들을 만나며 협력과 갈등을 겪고, 좀비 떼의 위협 속에서 끊임없이 싸워나가야 합니다. 생존을 위한 본능적 선택과 인간성 사이의 갈등이 드라마틱하게 그려지며, 단순한 좀비물이 아닌 인간의 내면과 생존 본능을 탐구하는 작품으로 완성됩니다.
🎬 기본 정보
- 제목: 아포칼립스 Z: 종말의 시작 (Apocalipsis Z: El principio del fin)
- 장르: 액션, 스릴러, 드라마, 공포
- 감독: 카를레스 토렌스 (Carles Torrens)
- 각본: 앙헬 아구도 (Ángel Agudo)
- 출연:
- 프란시스코 오르티스 (Francisco Ortiz) – 마넬 역
- 조세 마리아 야즈픽 (José María Yazpik) – 프리첸코 역
- 베르타 바스케스 (Berta Vázquez) – 루시아 역
- 마리아 살게이로 (María Salgueiro) – 벨렌 역
- 아나 가르시아 몰레로 (Ana García Molero) – 이리아 역
- 제작사: Nostromo Pictures
- 배급사: Amazon Prime Video
- 러닝타임: 118분
- 등급: 16+
- 국가: 스페인
- 언어: 스페인어
- 공개일: 2024년 10월 31일 (Amazon Prime Video)
1. 비극의 시작과 고립
주인공 마넬은 태양광 회사의 CEO이자 변호사로, 아내 줄리아와 함께 평범한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나 새해를 맞이한 지 6일째 되던 날, 가족을 방문하고 돌아오는 길에 부부는 아이를 가질 것인지에 대한 의견 차이로 다투게 되고, 그 과정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하여 줄리아가 사망한다. 이 사고는 마넬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는다.
1년 후, 마넬은 갈리시아의 외딴 집에서 고양이 루쿨로와 함께 은둔 생활을 하며 깊은 우울에 빠져 있다. 그는 가족과의 연락도 최소화하며 세상과 단절된 삶을 이어간다. 이 시기, 유럽 전역에 광견병과 유사한 TSJ 바이러스가 확산되며 사람들을 극도로 공격적인 존재로 변모시키고 있었지만, 마넬은 이에 큰 관심을 두지 않는다 .
2. 감염병의 확산과 생존의 결심
스페인 정부는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정보를 통제하고, 마넬의 누나 벨렌 가족은 카나리아 제도로 대피한다. 마넬도 그들과 합류하려 하지만, 국경이 폐쇄되고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되면서 계획은 무산된다. 이후 마넬은 집에 머물며 생존을 도모하지만, 식량이 점점 고갈되고 외부와의 통신도 두절된다.
식량을 구하러 외출한 마넬은 이웃인 휠체어를 탄 노인 가브리엘라를 만나게 된다. 그녀는 대피하지 못하고 홀로 남아 있었고, 마넬은 그녀와 함께 생존을 도모하려 한다. 그러나 다음 날, 가브리엘라는 자신이 짐이 되지 않기 위해 자살을 선택한다. 이 사건은 마넬에게 큰 충격을 주며, 그는 루쿨로와 함께 카나리아 제도로 향하기로 결심한다 .
3. 새로운 동료들과의 만남
마넬은 아내와 함께 사용하던 보트를 이용해 바다로 나아가지만, 대부분의 배는 이미 떠났거나 사용할 수 없는 상태였다. 결국 그는 고무보트를 이용해 항해를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러시아 출신의 선장 우샤코프가 이끄는 무장한 선원들과 마주친다. 그들은 마넬을 포로로 삼고, 우크라이나 출신의 전 소방 헬기 조종사 프리첸코가 마넬에게 카나리아 제도가 격리되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마넬은 프리첸코와 함께 병원에 있는 헬리콥터를 이용해 탈출하려 하지만, 우샤코프는 이를 허락하지 않는다. 결국 마넬은 선박의 내부를 탐색하던 중 다른 포로들을 발견하고, 그들과 함께 탈출을 시도한다. 이 과정에서 프리첸코는 부상을 입고, 마넬은 그를 치료하기 위해 병원으로 향한다 .
4. 병원에서의 사투와 탈출
병원에 도착한 마넬과 프리첸코는 헬리콥터가 이미 사라졌음을 확인하고, 병원 내부에서 간호사 루시아, 수녀 세실리아, 그리고 세 명의 아이들을 발견한다. 그들은 함께 생존을 도모하며, 병원 안뜰에 있는 또 다른 헬리콥터를 이용해 탈출하려 한다. 그러나 우샤코프의 무리가 병원에 도착하면서 상황은 긴박해진다.
마넬 일행은 병원의 지하 보일러실을 통해 탈출을 시도하지만, 이 과정에서 세실리아가 좀비에게 물려 감염된다. 그녀는 자신을 희생하며 나머지 일행의 탈출을 돕는다. 마넬은 헬리콥터의 착륙장 문을 열어 좀비들을 유인하고, 그 틈을 타 일행은 헬리콥터에 탑승해 병원을 탈출한다 .
5. 결말과 여운
헬리콥터를 타고 카나리아 제도로 향하던 마넬은 누나 벨렌과의 무선 통신에 성공하지만, 그녀는 그들에게 섬에 오지 말라고 경고한다. 이후 두 대의 전투기가 헬리콥터를 지나쳐 가며, 카나리아 제도도 안전하지 않다는 사실이 암시된다. 영화는 마넬과 그의 동료들이 불확실한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모습으로 마무리된다
결론
『아포칼립스 Z: 종말의 시작』은 좀비 아포칼립스라는 익숙한 장르에 새로운 감성과 깊이를 불어넣은 작품입니다. 생존을 위한 치열한 싸움 속에서도 인간성과 희망을 잃지 않는 주인공의 여정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특히 고양이 루쿨로와의 관계는 영화의 감동을 배가시키며, 종말의 상황 속에서도 여전히 존재하는 희망과 위안을 상징합니다. 좀비 영화 팬은 물론, 감동적인 드라마를 찾는 관객들에게도 추천할 만한 작품입니다.